크론병이란? 증상 확인

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의 일종으로, 소화관의 어느 부위에서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주로 소장과 대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질환은 평생 관리가 필요하며,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증상

크론병의 증상은 염증의 위치와 심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복통: 주로 하복부 또는 우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나며, 식사 후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설사: 혈변 또는 점액이 섞인 설사가 자주 나타납니다.
3. 체중 감소: 식욕 부진과 영양 흡수 장애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4. 피로: 만성 염증으로 인해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항문 주위 통증 및 농양: 항문 주위에 통증, 종기 또는 농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구강 궤양: 입안에 통증이 있는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관절 통증: 관절염과 유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눈 염증: 포도막염 등 눈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피부 문제: 발진, 농포 등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원인

크론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전적 요인: 가족 중 크론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2. 면역 체계 이상: 면역 체계가 소화관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환경적 요인: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등이 크론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미생물: 장내 세균의 불균형이 크론병 발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크론병의 진단은 여러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액 검사: 염증 마커(CRP, ESR)와 빈혈 여부를 확인합니다.
2. 대변 검사: 대변에서 혈액이나 염증 세포를 검사합니다.
3. 내시경 검사: 대장 내시경과 소장 내시경을 통해 소화관의 상태를 직접 관찰하고, 조직 검사를 실시합니다.
4. 영상 검사: CT, MRI, 초음파 등을 통해 장의 염증, 협착, 누공 등을 평가합니다.
5. 캡슐 내시경: 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캡슐을 삼켜 소장 내부를 촬영합니다.

4. 치료

크론병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 치료:

• 항염증제: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메살라민(Mesalamine) 등은 경증에서 중등도 크론병의 초기 치료로 사용됩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손(Prednisone)과 같은 스테로이드는 급성 악화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면역억제제: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 메르캅토퓨린(Mercaptopurine),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등은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염증을 줄입니다.
• 생물학적 제제: 인플릭시맙(Infliximab), 아달리무맙(Adalimumab), 우스테키누맙(Ustekinumab) 등은 특정 면역 경로를 차단하여 염증을 억제합니다.
• 항생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등은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2. 수술적 치료:

• 협착 제거술: 협착된 장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 누공 제거술: 누공을 절제하고 복원하는 수술입니다.
• 장 절제술: 심한 염증이나 합병증이 있는 장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3. 영양 치료:

• 경구 영양: 저잔사식, 저지방식 등의 식단 조절을 통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 경장 영양: 소화관을 통해 직접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 총비경구 영양(TPN): 정맥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5. 생활습관 개선

크론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1. 균형 잡힌 식사: 과일, 채소,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고, 고지방 음식과 가공 식품을 피합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십니다.
3. 금연: 흡연은 크론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크론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 요가 등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5.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정기적인 건강검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습니다.
7. 약물 복용 준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임의로 중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