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미지 사진

새해 인사말 이미지 모음 무료

치료 그리고 수술 2020. 12. 31. 23:30

건강과 행복을 기원.jpg
0.45MB

 

 

근심걱정없이.jpg
0.41MB

 

 

뜻깊은 한해.jpg
0.45MB

 

 

복이 가득하기를.jpg
0.53MB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jpg
0.56MB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시길.jpg
0.33MB

 

 

원하는 모든소망 다 이루어지길.jpg
0.25MB

 

 

항상 웃을 수 있는 새해.jpg
0.74MB

 

 

행복하고 즐거운.jpg
0.54MB

 

 

행운이 따르길.jpg
0.61MB

 

 

 

 

 

 

새해

 

새해 첫날은 양력 1월 1일이다.

양력 1월 1일의 천문학적인 의의는 춘분으로부터 약 79일 전이라는 것으로 1월 1일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황도에 기반한 24절기나 태음력에서 그믐달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 매월 1일과는 다르다.

율리우스력 이전의 로마 달력의 역사를 통해서 1월 1일의 기원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꽤나 전설 속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본래 로마 달력에는 겨울에 해당하는 날짜가 없었고 봄에 해당하는 Martius(오늘날의 March)부터 시작하는 10달짜리 달력을 쓰고 있었는데, 로마 2대 왕 누마 폼필리우스가 겨울에 Janurius와 Februarius를 넣고 이를 한 해의 처음으로 넣었다고 한다. 즉, 원래 날짜가 있다고 간주하지도 않았던 겨울에 두 달을 앞에다 새로 집어넣었기 때문에 Januarius의 첫 날, 1월 1일은 애당초 겨울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봄이 시작하는 Martius에 한 해가 시작한다는 관념은 꽤 오래 지속되었다.

언제부터 Janurius를 첫 달로 여겼는지는 여러 설이 있으나 늦어도 기원전 153년을 기점으로 Januarius가 첫 달이 된 듯하다. 한자 문화권에서야 달 이름부터 '1월, 2월, 3월...' 식으로 되어 있어서 '3월이 새해 첫달이었다' 하면 영 이상한 이야기가 되어버리지만[3] 'Janurius, Februarius... ' 식으로 되어있었다면 Martius가 처음으로 여겨졌다는 것을 한결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로마 달력은 1년이 355일이었고 계절이 안 맞을 때마다 적당히 Februarius 뒤에 22~23일을 끼워넣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고 기원전 47년에 한 해의 길이가 365.25일인 율리우스력을 제정하게 된다. 이 때 Januarius 1일을 어떻게 설정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로마에서는 Martius를 봄에 두는 관습이 있었고, 그와 더불어 Martius 앞에 57일[4]을 넣고 Januarius를 시작으로 보았다. 춘분 시기가 봄인 것은 북반구 온대 지방에서 당연한 일이니 춘분은 반드시 Martius나 늦어도 Aprilis(오늘날의 April) 즈음에 와야 했을 것이다.

어쩌면 그 시기에 이미 황도를 기준으로 한 날짜 설정의 개념이 있어서 기원전 47년 당시의 춘분 날짜인 Martius 25일에[5] 황도를 맞추는 관습이 있었을 수도 있다. 기왕 황도에 맞춰 날짜를 설정하는 김에 1일로 설정했다면 천문학적 근거도 있고 좋았겠지만, 문화적인 관습이라면 25일을 춘분으로 여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어쨌든간에 Januarius 1일은 춘분으로부터 적어도 두 달 앞(최소 60일 가량)에 있을 수밖에 없었고, 기원전 47년에는 "춘분 83일 전"으로 설정되었다.

한편 Januarius 1일의 설정과는 별개로, 새해 첫날을 Januarius 1일로 보지 않는 곳은 여전히 많았다. 그리스도교 문화권에서는 주님 탄신 예고 축일(Feast of the Annunciation)인 Martius 25일을 즈음해서 축제가 끝난 Aprilis 1일을 새해 첫날로 여기는 곳이 많았다는 모양이다(영어 위키백과 January 문서). 16세기에 와서야 Januarius 1일을 새해 첫날로 여기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프랑스에서 이걸 훅 바꿔버려서 Aprilis 1일에 새해를 쇠는 사람이 바보가 돼버렸다고, 그것이 4월 1일 만우절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Januarious가 "1월"로 공식화된 것은 이때라고 볼 수 있다. 이 1월 1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다고 여겨지는 크리스마스 12월 25일로부터 7일째 되는 날로 "그리스도 할례 축일"(Feast of the Circumcision of Christ)이라고도 불렀기 때문에 1월 1일을 새해 첫날로 여기는 방식을 "할례 방식"(circumcision style)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한편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부활절의 날짜를 "춘분 이후 보름달이 뜨고서 오는 첫 일요일"로 정했다. 이 시기에 춘분은 3월 21일이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관습적으로 부활절을 설정해왔으나, 율리우스력의 오차로 인하여 실제 춘분은 1582년에 이르러서는 3월 11일로 앞당겨져 있었다. 이 때문에 이듬해 1583년의 춘분이 3월 21일일 수 있도록 1582년 10월 5일~10월 14일을 삭제하였다. 이로써 1월 1일의 위치는 "춘분 79일 전"으로 (다시) 맞춰졌고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로마 이외에도 한 해의 시작과 끝을 겨울에 두는 곳은 꽤 많았던 듯하다. 그도 그럴 게 농경 문화권에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겨울은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아주 적당한 계절이었기 때문이다. 태양태음력을 사용했던 동아시아에서도 음력 설은 1~2월로 대략 겨울 말엽에 해당하며, 켈트인들은 입동 즈음을 한 해의 끝으로 보았다. 뉴질랜드 마오리력에서 12월에 해당하는 Haratua와 1월에 해당하는 Pipiri는 각각 5월과 6월로 뉴질랜드의 겨울에 해당한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