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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췌장암 치료 약 수술 복용법 주의사항 정리

치료 그리고 수술 2026. 5. 28. 18:51

췌장암 생존율은 국내 전체 암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하며, 2021년 대한암등록사업 보고서 기준 5년 상대 생존율은 15.9%에 불과합니다. 진단 당시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15~20%에 그치고, 나머지 대다수는 국소 진행기 혹은 원격 전이가 동반된 상태에서 처음 발견됩니다. 그럼에도 FOLFIRINOX나 젬시타빈 기반 병용요법의 표준화, 경계절제가능 병기에서의 선행 항암 치료 전략 확대, 그리고 다학제 통합 관리의 정착이 췌장암 생존율을 완만하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수술 가능성 평가부터 보조 항암요법, 영양재활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예후 개선이 가능합니다.

췌장암 생존율과 치료 방향 — 진단 단계별 전략

췌장은 복강 깊숙이 위치하며 주변 혈관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종양이 2cm 이하로 작을 때는 CT에서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약 9,000명에 달하며, 이 숫자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험 인자로는 흡연, 50세 이후 새로 발병한 당뇨병, 만성 췌장염, 가족력, 비만, BRCA1/2PALB2 유전자 변이가 있습니다.

 

진단 시점의 병기가 췌장암 생존율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예측 인자입니다. 절제 가능(Resectable) 병기에서 근치적 수술을 받은 경우 5년 생존율이 20~25%까지 올라가지만, 원격 전이(4기) 단계에서는 중앙 생존기간이 6~12개월 수준에 머뭅니다. 따라서 치료 방향을 설정할 때는 복부 조영 CT, ERCP, EUS(내시경 초음파), PET-CT를 통해 혈관 침범 여부와 전이 유무를 면밀히 평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경계절제가능(Borderline Resectable) 상태에서는 수술 전 선행 항암 화학요법을 3~6개월 진행한 뒤 종양 반응을 재평가하여 절제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표준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코호트 연구들도 선행 항암 후 절제 전환율이 20~40%까지 개선됨을 보여주며, 이러한 접근이 췌장암 생존율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더라도 항암 치료 반응에 따라 절제 가능성이 열리는 사례가 실제 임상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됩니다.

 

국소 진행성 췌장암(Locally Advanced, LAPC)은 원격 전이는 없으나 주요 혈관(문맥, 상장간막동정맥, 복강동맥)을 광범위하게 침범하여 일차 절제가 불가능한 병기입니다. 이 군에서는 항암 화학요법 또는 항암방사선 병용 치료를 진행하면서 하향 전환(Conversion)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합니다. 전이 췌장암과 비교하면 전신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률이 다소 높고, 성공적인 절제 전환 시 췌장암 생존율이 전이 병기보다 유의미하게 개선됩니다.

췌장암 생존율을 좌우하는 치료 목표와 원칙

췌장암 치료의 1차 목표는 근치적 절제(R0 절제, 절제면 음성)입니다. 현미경적으로 암세포가 남지 않는 완전 절제 여부가 재발률과 생존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R0 절제를 달성했을 때 5년 생존율은 약 20~25%이지만, R1 절제(현미경적 잔존 암)에서는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췌장암 생존율에서 이 두 수치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수술적 접근에서 R0 달성을 향한 집착에 가까운 노력이 외과 팀에서 이루어집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기나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 치료 목표는 종양 진행 억제와 삶의 질 유지로 전환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세포독성 항암 화학요법,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을 통해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을 최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동시에 통증, 황달, 십이지장 폐쇄 같은 증상을 조기에 완화하는 지지 치료가 병행되어야 항암 치료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핵심 원칙은 다학제 팀 접근(MDT, Multidisciplinary Team)입니다. 소화기내과,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영양팀, 완화의료팀이 함께 케이스를 검토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국내 주요 암센터에서는 주 1회 다학제 회의를 통해 모든 신규 환자의 치료 전략을 합의하도록 시스템화되어 있으며, 이 과정이 치료 적절성을 높이고 나아가 췌장암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기여함이 국내외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됩니다.

1차 약물 치료 — FOLFIRINOX와 젬시타빈 기반 병용 요법

FOLFIRINOX 요법

FOLFIRINOX(폴피리녹스)는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류코보린, 5-FU를 2주 간격으로 병용 투여하는 복합 화학요법입니다. 2011년 PRODIGE 4/ACCORD 11 임상 3상 연구에서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게 젬시타빈 단독 대비 전체 생존기간을 6.8개월에서 11.1개월로 연장한 결과가 발표되며 1차 표준 요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객관적 반응률(ORR)도 젬시타빈 단독군 9.4%에 비해 FOLFIRINOX군에서 31.6%로 약 3배 높았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grade 3~4 호중구 감소증(약 45%), 설사(12~19%), 말초 신경병증, 탈모 등이 있습니다. 호중구 감소성 발열이 발생하면 입원 치료 및 G-CSF(과립구 집락 자극인자) 투여가 필요합니다. 65세 이상 고령 환자나 간담도 폐쇄가 있는 경우에는 수정된 FOLFIRINOX(mFOLFIRINOX)를 사용하여 독성을 완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유지합니다.

 

실제 외래에서도 irinotecan 용량을 165mg/m²에서 150mg/m²으로, bolus 5-FU를 제거한 형태로 조정하는 방식이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젬시타빈 + nab-파클리탁셀

젬시타빈과 nab-파클리탁셀(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MPACT 임상 3상에서 젬시타빈 단독 대비 전체 생존기간(중앙값 8.5 대 6.7개월)과 반응률(23% 대 7%)을 유의하게 개선하였습니다. FOLFIRINOX를 사용하기 어려운 ECOG 2 이상 환자, 고령 환자, 간담도 폐쇄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적절한 대안입니다. 3주 1사이클로 투여하며, 주요 부작용은 말초 신경병증, 호중구 감소증, 탈모입니다.

수술 후 보조 항암요법

근치적 절제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항암 화학요법은 췌장암 생존율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핵심 단계입니다. PRODIGE 24 임상 연구에서 수술 후 mFOLFIRINOX 6개월 투여가 젬시타빈 단독 대비 5년 생존율을 43.2%에서 19.4%로 끌어올린 결과가 발표되며 절제 후 보조요법의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신 상태가 양호한(ECOG 0~1) 절제 후 환자에게 mFOLFIRINOX를 우선 권고하며, 보조요법은 수술 후 8~12주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젬시타빈 + 카페시타빈(GemCap) 병용요법 역시 ESPAC-4 연구에서 5년 생존율 28.8%로 젬시타빈 단독(16.3%)을 앞서, 내약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 대안으로 활용합니다.

2차보조 약물 치료 및 분자 표적 치료

1차 항암요법에 실패한 환자 또는 내약성이 불량한 환자에게는 2차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NAPOLI-3 임상 연구에서 리포소말 이리노테칸(Nal-IRI) + 5-FU/LV + 옥살리플라틴의 병용(NALIRIFOX)이 젬시타빈 + nab-파클리탁셀 대비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11.1 대 9.2개월, HR 0.83)하였습니다. 이 결과로 2023년 이후 NALIRIFOX가 일부 기관에서 1차 치료 옵션으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BRCA1/2 변이를 보유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게는 PARP 억제제인 올라파립(Olaparib)이 FDA 및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습니다. 백금 기반 항암요법에 4개월 이상 반응을 보인 후 진행하지 않은 BRCA 변이 보유 환자에게 올라파립 유지요법을 시행하면 무진행 생존기간이 7.4개월(위약군 3.8개월)로 연장됩니다. BRCA 변이 검사는 종양 조직 차세대 유전자 검사(NGS) 또는 혈액 기반 액체 생검으로 확인하며, 국내에서는 현재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합니다.

 

MSI-H(고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또는 dMMR(불일치 복구 결핍) 양성 췌장암은 전체의 1~2% 미만으로 드물지만, 이 경우 면역관문억제제인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이 효과를 보입니다. NTRK 융합 양성 췌장암에서는 엔트렉티닙(Entrectinib)이나 라로트렉티닙(Larotrectinib)이 치료 옵션으로 활용됩니다. KRAS G12C 변이에 대한 억제제(Adagrasib, Sotorasib)는 췌장암에서 단독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병용요법 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분자표적치료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소수에게 적용되지만, 해당 변이를 보유한 환자에게는 췌장암 생존율을 의미 있게 개선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약물 치료 — 방사선 치료와 국소 소작술

방사선 치료는 췌장암 치료에서 보조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국소 진행성 췌장암(혈관 침범이 있어 수술이 불가능하지만 원격 전이는 없는 경우)에서 항암 화학요법 후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RTOG 0848 연구에서는 방사선 병용 여부에 따른 전체 생존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소 종양 제어와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특히 통증이 심한 신경총 침범 병변에서 증상 완화 효과가 뚜렷합니다.

 

SBRT(체부정위방사선치료)는 고선량 방사선을 3~5회 정밀하게 조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분할 방사선 치료에 비해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면서 종양 제어 효율을 높입니다. 국내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경계절제가능 또는 국소 진행성 췌장암에 선행 항암 완료 후 SBRT를 적용하는 프로토콜을 운영 중이며, 하향 전환율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E, Irreversible Electroporation)은 전기 에너지로 세포막을 파괴하여 종양을 소작하는 방법으로, 주요 혈관이 인접한 위치에도 적용 가능한 점이 고주파 열치료(RFA)와 차별화됩니다. 일부 국소 진행성 환자에서 IRE 후 종양 크기 감소 및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이 보고되지만, 대규모 무작위 대조 연구 결과가 아직 부족하여 현재는 다학제 논의를 통해 선택적 환자군에게만 적용합니다. 췌장암 생존율에 대한 직접적 기여 여부는 진행 중인 연구가 규명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수술시술 — 췌십이지장 절제술과 담도 감압

췌십이지장 절제술(휘플 수술)

췌장 두부에 발생한 암에 대한 표준 수술은 췌십이지장 절제술(Whipple 수술)입니다. 췌장 두부, 십이지장 전체, 총담관 하부, 담낭, 원위부 위를 일괄 절제한 후 췌장-공장, 담관-공장, 위-공장 문합을 재건하는 복잡한 수술입니다. 국내 대형 암센터에서의 수술 관련 사망률은 1~3% 수준까지 낮아졌으며, R0 절제 기준 5년 생존율은 20~25%입니다.

 

이 수치가 수술이 가능한 병기에서 췌장암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원위부 췌장 절제술

췌장 체부나 미부에 발생한 암은 원위부 췌장 절제술로 치료합니다. 비장을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고,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최소 침습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원위부 췌장암은 두부암보다 더 늦게 증상이 나타나 진단 시 국소 진행기 이상인 경우가 많아 절제율이 낮습니다.

 

림프절 전이 여부는 원위부 췌장암 절제 후 예후를 결정하는 핵심 인자로, 림프절 음성(N0) 병기에서 5년 생존율이 N2 병기 대비 2~3배 높습니다.

담도 감압술(내시경경피적 접근)

종양이 총담관을 막아 황달이 발생한 경우, 내시경적 담도 배액술(ERCP + 스텐트 삽입)이나 경피적 경간 담도 배액술(PTBD)을 통해 감압합니다. 황달이 해소되지 않으면 항암 치료 시 간 독성이 현저히 높아지기 때문에, 담도 감압은 항암 치료 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기 확장형 금속 스텐트(SEMS)는 플라스틱 스텐트보다 개통 기간이 길어(중앙값 6~9개월 대 3개월) 기대 생존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게 선호됩니다.

식단 관리 — 췌장 외분비 기능 저하와 영양 전략

췌장암 환자에서 영양 상태 저하는 치료 독성 증가, 항암요법 용량 감소, 합병증 발생률 상승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췌장암 생존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암 악액질(Cachexia)은 췌장암에서 다른 고형암에 비해 높은 빈도(진단 시점 약 60~80%)로 발생하며, 근육 손실과 체중 감소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악액질이 동반된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유의하게 짧다는 것은 국내외 복수의 코호트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됩니다.

 

췌장절제술 후 또는 종양에 의한 외분비 기능 저하로 지방 소화 능력이 감소합니다. 이 경우 지방변(기름진 변, 악취), 복부 팽만, 지용성 비타민(A, D, E, K) 흡수 저하가 나타납니다. 췌장 외분비 기능 부전(PEI, Pancreatic Exocrine Insufficiency)이 확인되면 식전에 췌장 효소 제제(판크레아제, 크레온 등)를 복용합니다.

 

용량은 주요 식사당 25,000~75,000 FIP 단위, 간식당 10,000~25,000 FIP 단위를 기준으로 조정하며, 지방변이 지속되면 양을 단계적으로 늘립니다. 제산제(PPI) 동시 복용이 효소 활성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권장 식단 구성

  • 단백질: 체중 kg당 1.2~1.5g. 닭가슴살, 두부, 흰 살 생선, 달걀 흰자 위주로 공급합니다.
  • 지방: 저지방 식단 기본. 포화지방을 제한하고, 올리브유들기름 같은 불포화지방을 소량 활용합니다.
  • 탄수화물: 단순당 제한. 현미, 귀리, 고구마 등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혈당 급등을 피합니다.
  • 식사 횟수: 1일 5~6회 소량 분할식.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소화 부담과 혈당 변동이 심해집니다.
  • 수분: 하루 1.5~2L. 탈수는 항암요법의 신독성을 악화시킵니다.

수술 후 또는 항암 치료 중 오심, 구토, 식욕 저하로 경구 섭취가 힘들 수 있습니다. 목표 칼로리의 60% 미만 섭취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영양팀 회진 및 경장 영양 또는 정맥 영양 보충을 검토해야 합니다. 식도나 위-공장 문합 협착이 없다면 비위관 또는 공장루(jejunostomy)를 통한 경장 영양이 정맥 영양보다 장 기능 유지와 감염 예방 측면에서 우선됩니다.

 

적절한 영양 관리가 항암 치료 완주율을 높여 췌장암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운동생활 습관 관리

항암 치료 중 신체 활동이 전혀 없는 상태는 근육 손실을 가속화하고 피로감을 오히려 악화시킵니다. 미국 종양학회(ASCO)와 국내 한국암학회 가이드라인 모두 암 환자에게 가능한 범위에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저항 운동을 권고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중등도 유산소 운동(빠른 걷기, 고정식 자전거)을 주 150분, 저항 운동을 주 2회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췌장절제술 후 초기에는 복압을 높이는 동작(무거운 것 들기, 복근 운동)을 3개월간 제한합니다. 복강경 수술의 경우 회복이 빠르므로 수술 4~6주 후부터 가벼운 걷기를 시작하고, 수술 3개월 후부터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입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호중구 수치가 낮은 시기(항암 후 7~14일)에 실내 운동을 권장하며, 면역 저하 기간에는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삼가도록 안내합니다.

 

흡연은 췌장암 재발과 제2의 원발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음주는 췌장 외분비 기능을 추가로 손상시키고 항암제 대사에 영향을 미치므로 완전히 중단해야 합니다. 수면의 질 저하, 만성 스트레스, 우울감은 면역 기능 저하와 코르티솔 과분비를 통해 종양 진행 환경을 악화시키므로, 심리 지지 프로그램이나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을 적극 권유합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교정의 총합이 췌장암 생존율의 질적 개선에 기여합니다.

치료 중 금기사항 — 반드시 피해야 할 것들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중에는 생 음식(생선회, 생굴, 생고기, 익히지 않은 채소 샐러드)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호중구 감소 기간에 식중독균이나 기생충에 노출되면 심각한 감염(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암 주기 중 호중구 절대수치(ANC)가 500/μL 미만으로 감소하는 시기에는 특히 철저한 식품 안전을 유지해야 하며, 발열(38도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합니다.

 

고용량 항산화 보충제(비타민 C 주사, 고용량 비타민 E)는 항암제와 길항 작용을 일으켜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임상 데이터가 있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 등 특정 허브 제품은 CYP3A4 효소를 유도하여 이리노테칸, 옥살리플라틴 등 항암제의 혈중 농도를 변동시키므로, 모든 건강기능식품과 한약재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사전 상의가 필요합니다.

 

근거 없는 민간 치료법(고용량 소금물, 특정 탕약, 극단적 단식, 커피 관장)은 췌장암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영양 불량, 간신장 손상,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켜 항암 치료를 중단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치료를 병행하다 항암 치료를 중단한 사례가 국내 암 전문 클리닉에서도 적지 않게 관찰되며, 이것이 직접적으로 췌장암 생존율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치료 부작용으로 힘들더라도 임의로 항암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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