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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좌골신경통 치료방법 알아볼까요?

치료 그리고 수술 2019. 1. 26. 18:14

좌골신경통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좌골신경통은 하나의 증상이지 최종적인 진단명은 아닙니다. 


우선, 증상이 좌골신경통에 합당한가를 판단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양상의 다리로 뻗치는 통증인지 의사는 환자의 설명을 듣고 판단합니다. 


요통이 동반된 경우도 많으며 일부에서는 통증이 있는 부위로 감각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신체 검사로는 하지직거상검사가 대표적입니다. 


침대에 바로 누운 채 아픈 다리를 뻗은 채 들어 올리다 보면 올린 각도가 30도~70도 사이에서 허벅지 및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 때 하지직거상검사 양성으로 판단합니다. 


이 검사는 많은 좌골신경통 환자에서 양성으로 나타나지만, 특이도가 떨어지는, 즉 좌골신경통이 없는 단순 요통 환자에서도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에서는 어떠한 방사선 검사를 하게 되나요?

 


좌골신경통의 대부분의 원인은 허리추간판탈출증입니다. 


다른 신경학적 장애가 동반되지 않고 병력에서 감염이나 종양 등의 다른 원인이 특별히 의심되지 않는다면, X선 검사, 허리의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더 이상의 검사 없이 보존적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2~3 개월간 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다리의 힘 빠짐 등의 다른 신경학적 장애가 동반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며 이 때는 추간판탈출증이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로 있는지 신경뿌리와의 상관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판단하기 위해 CT나 MRI를 시행하게 됩니다.


주의할 점으로 좌골신경통 환자에서도 영상에서 추간판탈출증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이와는 반대로 좌골신경통의 증상이 전혀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20~30%는 CT나 MRI에서 추간판탈출증이 확인됩니다. 


그러므로, 추간판탈출증 수술을 할 것인가, 한다면 어느 부위를 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과정은 면밀한 임상적 소견의 분석을 필요로 합니다.




좌골신경통 예후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런 조치 없이도 50%는 10일 이내에, 75%는 4주 이내에 통증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약 30%의 환자는 1년 이상 지속적인 통증을 경험하게 되며 이들에게는 좌골신경통으로 인해 업무나 취미 활동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증상이 더 악화되는 일부 환자의 경우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뿌리을 압박하여 말총증후군, 신경뿌리병증이 발생하여 양 다리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뎌지며, 배뇨 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오래 걷다 보면 다리의 통증과 힘빠짐이 발생하고, 쉬면 다시 회복되는 간헐적파행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의 치료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통증 자체를 경감시키기 위한 약제 복용,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약물 치료나 신경뿌리의 압박을 경감시키기 위한 침상 안정, 견인치료, 코르셋 착용, 척추 수기 등이 있습니다. 


침상 안정과는 반대로 운동 등의 적극적인 물리치료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좌골신경통 치료 : 비수술적 치료



주로 사용되는 약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뿐만 아니라, 신경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로 항경련제, 삼환계항우울제,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억제제, 마약성 진통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하게 많은 비수술적 치료법들은 주로 소규모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대부분이며, 아직 좌골신경통 환자에서 대조군을 포함한 무작위배정 맹검 임상 시험으로 꾸준하게 위약군에 비해 치료 성적이 우월하다는 근거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많이 적용되는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인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치료 :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탈출된 추간판 조각을 제거하거나 신경뿌리가 나오는 척수사이구멍의 협착을 없애 좌골신경통과 그와 연관된 신경학적 장애의 개선을 목적으로 합니다. 


간과해서는 안될 점으로 허리 통증의 완화를 일차 목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배뇨곤란, 하지 위약 등의 증상을 가지는 말총증후군은 즉각적인 수술을 필요로 하며, 허리신경뿌리병증의 소견, 즉, 다리의 위약이나 감각 이상 등의 신경학적 이상, 좌골신경통이 비수술적 치료를 받고도 4~6주 이상 지속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효과는 어느정도인가요?



수술법은 매우 다양하여 미세 수술로 다양한 방법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추간판만 제거하거나 전통적인 방법으로 척추후궁절제술, 척추유합술 등이 있습니다. 


연구들에서 좌골신경통의 임상적 호전은 위약군에 비해 수술적 치료군에서 보다 명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4주 이상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적 치료는 효과적인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수술은 회복 기간의 단축 등의 단기적인 효과는 뚜렷하나 수 년 이상의 경과를 보았을 때는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군과 비교해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수술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아직 특정 수술법이 다른 것과 비교해서 우월한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평균 1~3%의 출혈, 감염, 경막 손상 등의 수술 합병증을 포함하여 수술로 가질 수 있는 이득과 위험성을 치료자인 의사와 상의, 판단하고 최종적으로는 환자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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